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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배우 장동건이 라이벌(?) 송승헌과 KBS2 예능 프로그램 `개그 콘서트`와의 맞대결을 자신했다.
장동건은 23일 서울 논현동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 미니시리즈 `신사의 품격`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촬영 중에 송승헌의 드라마와 맞대결하는 것을 알았다"며 "얼마 전에 문자를 주고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장동건이 1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신사의 품격`은 송승헌이 주연하는 MBC 주말 미니시리즈 `타임슬립 닥터진`과 오는 26일 오후 10시에 나란히 방송된다.
장동건은 "송승헌 말대로 두 작품 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그러기엔 저희 작품이 너무 재미있는 것 같아서 걱정이 좀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개그 콘서트`의 팬도 자처했다. `개그 콘서트`는 `신사의 품격`과 30분 이상 방송 시간이 겹친다. `신사의 품격`으로서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셈.
장동건은 "저도 개인적으로 `개콘`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좋은 프로그램들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어서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즐거우실 것 같다. 즐거운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전했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不惑)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신우철 PD-김은숙 작가 콤비가 제작에 나서고 장동건, 김하늘,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