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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개그콘서트` 관계자에 따르면 `발레리노` 팀은 행사비로 번 돈 오백만 원을 8일 열릴 `천하무적 야구단` 꿈의 구장 건립 기금 모금 콘서트 티켓을 사는 데 썼다. `발레리노` 팀이 구매한 티켓은 지정석 2만 원 티켓 총 250장. `발레리노` 멤버 중 박성광은 표를 구매한 후 `개그콘서트` 동료와 선후배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며 홍보 대사 역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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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은 건립 기금 모음에 앞장 선 이유를 묻자 7일 "평소 야구광이었다. 야구에 대한 관심이 많아 시구를 자처할 정도였다"며 "`천하무적 야구단`의 꿈의 구장 건립이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해 `발레리노` 멤버들의 동의를 구해 `발레리노` 행사비로 받은 오백만 원을 공연 티켓 사는 데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발레리노` 멤버들은 `천하무적 야구단`의 중심 멤버인 DJ DOC 이하늘과의 친분도 두텁다. 이하늘과 정재용은 `개그콘서트` 600회 때 `발레리노` 특별 손님으로 나와 박성광 등을 지원사격해줬다. 박성광은 "당시 DJ DOC의 고마움도 잊지 않고 있다"는 말도 했다.
하지만 개그맨들에게 500만 원은 적지 않은 돈이다. 박성광에게 콘서트 티켓 기부 결정이 어렵지 않았냐고 묻자 "더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아쉬울 뿐"이라며 "전혀 아까운 생각은 들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리고 "꿈의 구장 건립 기금 모음 콘서트가 더 많은 분의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인터뷰를 갈음했다.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은 8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평화의 전당에서 꿈의 구장 설립 기금 마련 콘서트를 연다. DJ DOC의 멤버 이하늘 김창렬을 비롯해 그룹 유키스, 노라조 등 `천하무적 야구단` 멤버들은 이를 위해 각자 일을 제쳐두고 방송 폐지 후 9개월 만에 뭉쳐 땀을 흘리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샤이니, 비스트, 씨스타 등도 무대에 올라 흥을 돋울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프로그램이 막을 내린 뒤 제작진과 멤버들은 `꿈의 구장 건립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고 건립 기금이 부족해 이번 공연도 특별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