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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유해진 커플, 만남에서 결별까지

김영환 기자I 2011.04.04 13:21:44
▲ 유해진(왼쪽)과 김혜수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톱스타 커플 김혜수와 유해진이 끝내 결별했다.

지난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2006년 영화`타짜`를 찍으면서 사이가 가까워졌다. 이 이후부터 열애설이 퍼졌지만 두 사람은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김혜수는 지난 2009년 11월 소속사를 통해 "(유해진과는)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며 "추측성 기사로 오히려 관계가 어색해질까 염려된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월 함께 어울리는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면서 연인 사이임이 드러났다. 김혜수는 당시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유해진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인 선언 이후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전히 인터뷰 등에서는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는 것을 부담스러워했지만 연인의 다정한 모습은 군데군데서 노출됐다.

유해진은 지난해 말 김혜수가 진행을 맡은 MBC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W` 회식에 동행, 연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해 청룡영화제에서 유해진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자 김혜수는 "유해진이 수상해 더 기쁘다"며 손키스를 날리는 등 당당하게 애정표현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자 서로의 작품에 몰두하면서 조금씩 사이가 소원해졌다. 만남이 줄어들면서 끝내 이별의 수순을 밟게 된 것. 김혜수는 지난해 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 유해진은 영화 `적과의 동침`에 각각 나서며 일에 몰두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결국 두 사람은 올 2월 오랜 연인관계를 청산하고 동료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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