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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이 질문에 답하면 설경구 씨가 서운해할 것 같은데요?"
배우 송윤아가 `남편과 아이 중 한 명을 택한다면?`이라는 질문에 이 같은 답으로 속내를 내비쳤다.
송윤아는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을 받고 "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며 "이 질문에 답하면 설경구 씨가 서운해할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코리아 갓 탤런트`는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재능을 가진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즈 갓 탤런트`의 한국판으로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코미디, 마술, 댄스, 악기 연주, 성대모사 등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인물을 발굴한다. 그간 영국, 미국, 중국 등 세계 35개국에서 포맷 구입 방식으로 제작돼왔다.
송윤아는 "심사위원을 수락하는 데 부담이 컸다"며 "`코리아 갓 탤런트`가 아닌 다른 프로그램, 다른 분과 차별화하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심사위원을 맡은 속내를 밝혔다.
송윤아는 "누군가를 심사하고 평가하고 붙이고 떨어뜨리고 이런 마음으로 동참한 것이 아니다"라며 "어마어마한 재능과 능력을 제가 느낀 느낌 그대로 솔직하게 표현하겠다. 한국의 폴포츠나 한국의 수잔보일, 그 이상의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그들과 함께 영광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 갓 탤런트`는 내달 2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광주·대전·서울 등 총 6개 도시에서 5월8일까지 지역 예선이 진행된다. 오는 6월4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