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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도년 수습 기자] 정부가 강력한 기업 구조조정 드라이브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승진에 실패한 가장과 그 가족의 현실을 다룬 드라마가 첫 방영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30일 첫 방송이 예정된 MBC 주말드라마 '민들레 가족'이 그 것.
'민들레 가족' 연출자 임태우 PD는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에서 "저희 드라마는 승진을 목전에 둔 아버지가 승진에 실패하고 행복하다고 믿었던 가족의 상처가 드러나며 아파하고 부대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기보다는 따뜻하게도 하고 때로는 아프게도 할 것"이라며 "정직하게 드라마를 만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박상길 역을 맡은 유동근은 "몇 년 뒤에 제가 경험할 수 있을 내용이다. 우리 아이들이 결혼을 할 때쯤에는 나도 백수가 돼 있을지 모른다"며 "이번 드라마는 미래의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길의 아내 숙경 역을 맡은 양미경은 "경제가 어려워서 우리 민족의 정서인 정이 메말라가지 않는가"라며 "정이 메말라가는 현실에서 우리가 찾고자 하는 것은 아픔과 상처를 보듬을 수 있는 가족의 사랑"이라고 이 드라마의 주제를 밝혔다.
'민들레 가족'은 가장의 승진 실패로 시작돼 가족간의 미움과 연민, 경멸이 교차하다 결국 안길 곳은 가족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로 30일 처음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