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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55승2무52패가 된 두산은 2위 LG(54승2무47패), 3위 삼성라이온즈(56승2무49패)와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LG는 3연패에 빠졌다.
두산은 0-1로 뒤진 2회말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강승호, 김기연의 연속 안타와 이유찬의 희생번트 때 나온 LG 내야진의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정수빈의 내야 땅볼, 김재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재러드 영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양석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적시 2루타를 2점을 추가, 5-1까지 달아났다. 이어 5-2로 리드한 4회말에는 강승호와 이유찬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7-2로 점수차를 더 벌렸다.
LG도 순순히 물러나진 않았다. LG는 5회초 문보경의 1타점 2루타,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낸 뒤 6회말에도 오스틴, 문보경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더해 7-6,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두산은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마무리인 고졸 신인 김택연을 조기 투입해 불을 껐다. 김택연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고 승리를 지켰다.
이날 탈삼진 2개 포함,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진 김택연은 시즌 13세이브째를 따냈다.
한편, SSG랜더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서 최정이 솔로홈런 두 방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최근 4연패 사슬을 끊은 SSG는 52승1무52패로 승률 5할을 지키면서 5위를 유지했다.
최정은 1회초 키움 선발 하영민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렸다. 이어 9회초에도 키움 구원 김연주에게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시즌 25·26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9년 연속 25홈런을 돌파했다. 통산 최다홈런 기록도 484개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