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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 전 BIFAN 집행위원장, 신임 영진위원장 선출…위기의 韓영화 이끈다

김보영 기자I 2024.06.04 20:02:12

영진위, 4일 오후 회의 거쳐 호선으로 선출
박기용 전 위원장 퇴임 후 인사 공백 6개월 만에 선임
임기 2027년 5월까지…"영화계 다양한 목소리 경청"

한상준 신임 영진위원장. (사진=영진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6개월의 수장 공백 끝에 한상준 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을 신임 영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영진위는 4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2024년 제9차 임시회의를 개최, 호선을 거쳐 한상준 위원을 신임 위원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상준 신임 위원장이 지난 5월 말 양윤호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이사장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신임 영진위 비상임 위원에 임명된지 약 2주 만이다.

새롭게 선출된 한상준 위원장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를 역임하고 , 2007년부터 2009년까지 BIFAN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또 한 위원장은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연구교수를 지냈고 이후 서울예대 등에 출강했다. 주요 저서로는 ‘영화음악의 이해’ (2017), 역서로는 ‘트뤼포(시네필의 영원한 초상)’(2022) 등이 있다.

한 신임 위원장은 “협력하고 신뢰받는 영진위가 되도록 영화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 ”며 “영화 산업의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K 무비의 안정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진위 위원장은 9명의 위원이 호선으로 선출하며 , 한 위원장의 임기는 2027년 5 월 2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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