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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틱으로 고통 받는 금쪽이…엄마·할머니 오열

김가영 기자I 2023.02.17 16:35:52
‘금쪽같은 내새끼’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문제를 틀리면 이상한 동작과 소리를 내는 초6 아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7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지난 12월 방송된 ‘원인 모를 호흡곤란으로 4년째 고통받는 중2 아들’ 편에 출연한 금쪽이의 따뜻한 소식으로 시작한다. 결석과 조퇴 없이 학교에 다니다가 현재 즐거운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다면서, “오 박사님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전해 패널들을 감동케 했다는 전언이다.

곧이어 스튜디오에는 13세, 11세 두 아들을 둔 엄마와 외할머니가 등장한다. 결혼 후 외조부모에게 육아 도움을 받으며 3대가 함께 대가족 생활을 하고 있다는데. 엄마는 첫째 금쪽이가 직접 오은영 박사님의 도움을 요청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한다. 이어진 소개 영상에서 온 집안에 울리는 의문의 소리에 스튜디오는 혼돈에 빠졌다.

일상 영상에서는 학교에서 돌아온 금쪽이가 수학 공부를 위해 책상에 앉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잠시 후 “음음”, “ㅤㅃㅛㄱㅤㅃㅛㄱ” 등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더니, 손과 팔꿈치로 책상을 내려치며 이상 행동을 보였다. 이를 심각한 표정으로 바라보던 오 박사는 짧은 영상에서 발견한 금쪽이의 10가지 틱 증상을 분석한다. 이어 “운동 틱과 음성 틱이 1년 이상 지속됐기에 투렛 증후군이라고 보아야 한다”라고 진단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린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수학 학원에 간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문제를 풀기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음음” 소리를 내고, 얼굴을 퍽퍽 소리가 날 정도로 때리고 문지르는 등 심한 틱 증상에 괴로워한다. 이를 본 할머니는 “저 정도인 줄 몰랐어요”라며 안타까움에 눈물을 쏟아낸다. 오은영은 “스스로 생각하는 성취의 기준이 높은 것 같다”라면서, 금쪽이의 학업 스트레스와 틱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어 금쪽이는 조용한 도서관에서 친구들과 책을 읽었다. 스튜디오에서는 무려 1시간 가까이 틱을 참아내는 금쪽이의 모습에 술렁였다. 이때 “STOP”을 외친 오은영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짧은 시간 틱을 참을 수 있다”라는 뜻밖의 분석을 내놓는다. 잠시 후, 친구들과 분식집에 간 금쪽이는 “남한테 피해를 줄까 봐 힘들어”라며 틱으로 인한 숨겨둔 상처를 고백하는데, 과연 금쪽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저녁 식사 전 간식을 먹으려는 금쪽이를 제지하는 할머니와 엄마. 두 양육자 사이에서 금쪽이는 “짜증나게 하지 마”라며 급격하게 예민해진 모습을 보인다. 이에 엄마는 틱 증상이 시작된 후 금쪽이의 식탐이 심해졌다고 설명한다. 이어 가족끼리 치킨 한 마리를 나눠 먹자는 할머니의 말에 폭발한 금쪽이는 “그만 가져가”라며 소리까지 지른다. 이에 “이해하기 힘드네”라며 한숨을 내쉬는 패널들과 달리, 오은영은 “틱을 참느라 밖에서 너무 애를 쓰고 오는 것 같다”라면서 금쪽이가 유난히 음식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이어 금쪽이의 속마음을 알아보는 시간, “무서워. 죽을 때까지 할까 봐”라며 틱으로 인한 고충을 고백하는 금쪽이의 모습에 눈물바다가 된 스튜디오. 할머니는 “아이의 마음을 너무 몰라준 것 같다”라며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한다.

그런데, 솔루션 1일 차 식사 예절을 가르치려는 할아버지에게 “하기 싫다고”라며 거세게 반항하는 금쪽이의 모습이 이어지고. 급기야 할아버지와 위험천만한 몸싸움까지 벌어지는데. 과연 금쪽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지, 17일 오후 8시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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