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차 여유' 리버풀, 짠물수비 앞세워 챔스 8강 확정 노린다

이석무 기자I 2022.03.08 19:39:37
리버풀 수비의 핵, 버질 판 데이크.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12연승 중인 리버풀이 안방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티켓을 수월하게 거머쥘까.

리버풀은 9일 새벽 5시(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상대로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챔스) 16강 2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밀란 원정 1차전에서는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2골 차 리드를 안고 홈으로 돌아온 만큼 느긋한 입장이다.

리버풀은 최근 파죽의 12연승을 기록 중이다. 상승세가 무섭다. 첼시를 꺾고 10년 만에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 맨체스터 시티를 바짝 뒤쫓고 있다.

리버풀의 연승을 이끄는 원동력은 ‘짠물 수비’다. 12연승 기간 동안 단 4골만 허용했다. ‘수비의 핵’ 버질 판 다이크와 ‘특급 수문장’ 알리송 베커가 버티는 리버풀 수비진은 난공불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소한 1골 차로 져도 8강에 오르는 리버풀이지만 지금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확실한 승리를 원하고 있다.

반면 홈에서 2골 차 패배를 당한 인터밀란은 적지에서 최소 2골 차 이상 승리를 해야 8강행을 바라볼 수 있다. 인터밀란이 희망을 갖기 위해선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에딘 제코가 폭발해야 한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다. 인터밀란은 앞선 세리에A 리그 경기에서 살레르니타나를 5-0으로 크게 이겼다 마르티네스가 해트트릭을 터뜨렸고 제코는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잘츠부르크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뮌헨은 1차전에서 예상을 깨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뮌헨은 홈에서 지난 결과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한다. 1차전 잠잠했던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발끝에 시선이 집중된다.

한편, UEFA 챔스 8강 2차전은 스포티비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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