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현, 훈련코스에서 열린 대회서 첫날 3오버파..아쉬운 출발

주영로 기자I 2020.10.08 16:08:16

KLPGA 오텍캐리어 챔피언십 첫날 2오버파
시즌 상금랭킹 95위로 내년 시드 확보 비상

안소현. (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21년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린 안소현(25)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안소현은 8일 세종시 세종필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에 보기 2개를 적어내고 버디는 1개에 그쳐 3오버파 74타를 쳤다. 박결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안소현은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시드순위전을 5위로 통과한 안소현은 올해 3년 만에 정규투어에 합류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상금랭킹 95위에 그쳐 내년 시드 유지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 5번 컷 통과에 성공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오픈 공동 21위다.

상금랭킹 60위까지 받을 수 있는 내년 투어 카드 확보를 위해선 순위를 35계단 이상 끌어올려야 한다.

갈 길이 바쁜 상황에서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탈락하는 부진을 거듭했다.

대회가 열리는 세종필드 골프클럽은 안소현이 평소 훈련 장소로 이용하는 ‘홈코스’다. 익숙한 코스에서 대회가 열려 최근 부진을 씻어내기를 기대했으나 첫날 75타를 치는 데 그쳤다.

1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안소현은 티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세 번째 친 샷은 그린 앞 벙커에 빠졌고, 4타 만에 그린에 올라와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8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다시 1타를 잃었다.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만 1개 적어냈다.
안소현. (사진=KLPGA)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