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이후 8년 담금질…애런, 정규앨범으로 데뷔

김은구 기자I 2019.07.11 15:14:31
애런(사진=뉴타입이엔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개인적으로 음악적 발전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세상에 나오기까지 8년이 걸렸다.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2011)와 ‘슈퍼스타K4’(201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지만 이후 오랜 담금질을 했다. 첫 정규앨범 ‘퍼즐 9피스’(PUZZLE 9PIECES)를 발표하고 데뷔한 애런이 그 주인공이다.

애런은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 출격을 알렸다. 오랜 준비기간, 가장 힘들었던 시간을 묻는 질문에 “같이 음악을 시작했던 친구들, 동료들이 음악인으로서 먼저 빛을 발하는 걸 볼 때”라고 답했다. 그 만큼 인고의 시간이었다. 갈수록 ‘많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커졌다. 그 동안 작사, 작곡,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하며 개인적으로 역량을 키웠다.

데뷔 전부터 온라인 뮤직 플랫폼 ‘네이버 뮤지션 리그’에 다양한 음악을 공개, 2018년에는 ‘히든트랙 넘버 브이’ 6월의 라커(Locker)로 선정돼 디지털싱글 ‘말하고 싶어’를 발매하기도 했다. 걸그룹 러블리즈, 프로미스나인, 레이디스 코드 등 K팝 아티스트들의 앨범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이번 데뷔 앨범 수록 전곡에 작사 및 작곡으로 이름을 올렸다.

타이틀곡 제목은 애런의 꿈이 담긴 9개의 퍼즐 조각이 모여 하나의 퍼즐로 완성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마음 속 깊이 담아두었던 ‘데뷔’라는 꿈을 펼쳐보자는 의지를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타이틀곡 ‘PUZZLE’은 깊은 바다를 연상케 하는 인트로에 리듬감 넘치는 베이스 라인, 애런의 매력적인 보이스 컬러가 어우러져 완성됐다. 애런은 “이번 앨범에서 내가 이야기하고 싶었던 ‘꿈’이라는 주제와 가장 잘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애런은 “이번 앨범으로 애런이라는 아티스트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고 더 크게는 올 여름 이만한 노래가 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면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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