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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황재균의 보상 선수로 조무근을 지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조무근은 대구상원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15년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4순위로 kt에 입단했다. 198㎝ 116㎏의 뛰어난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정통파 투수다.
프로 첫 해인 2015년 1군에 데뷔해 43경기에서 71⅔이닝 동안 8승 5패 4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kt 필승조 역할을 책임졌다. 2015시즌을 마친 뒤 ‘프리미어 12’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38경기에서 38⅔이닝을 던져 2승 4홀드 평균자책점 8.61에 그쳤다. 올 시즌도 16경기에 나와 14⅔이닝을 소화하며 3홀드 평균자책점 7.36에 머물렀다.
롯데 구단측은 “조무근이 최근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가능성이 크고, 성실한 훈련 자세로 향후 팀 투수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