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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20일(한국시간) 징계위원회를 열고 네이마르에게 4경기 출장정지와 벌금 1만달러(약 1100만원)를 부과했다. 이는 전날 코파아메리카 징계위원회에서 네이마르에게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린 것과 비해 처벌 수위가 더 높아진 것이다.
당초 남미축구연맹은 1경기 출장정지로 처벌 수위를 낮췄다. 대회 흥행을 위해 네이마르의 처벌 수위를 낮추는 것이 아니냐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전후 상황을 다 감안한 결과 오히려 더욱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네이마르는 경고 누적으로 1경기에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콜롬비아전 0-1 패배 뒤 상대 선수에게 공을 차는 비신사적인 행위까지 범했다.
네이마르는 경고누적에 따라 C조 마지막 경기 베네수엘라전에 나갈 수 없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브라질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더라도 8강, 4강, 결승전에도 뛸 수 없게 됐다.
물론 브라질축구연맹이 항소해 징계가 늦춰지고 브라질이 8강에 오른다면 경기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브라질은 네이마르 없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러야 해 8강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