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 다시 품은 '노다메'..이번엔 안 놓칠까

강민정 기자I 2014.07.15 12:20:15
심은경 노다메 칸타빌레.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아직 만나지 않았다. 구두 합의도 없었다. 이제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배우 심은경은 과연 ‘한국의 노다메’가 될 수 있을까. 심은경이 KBS2 드라마 ‘칸타빌레 로망스’(가제) 출연을 제안받았다. 다시 온 기회다. 이슈를 넘어 ‘논란 거리’까지 확산되고 있는 ‘칸타빌레 로망스’다. 드라마 제목만큼 말랑말랑한 과정은 분명 아니다.

심은경은 영화 ‘수상한 그녀’로 최연소 히트 배우의 반열에 올랐고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터라 대중의 기대는 일단 높은 상황이다. 일본 드라마에 출연했던 우에노 주리와의 닮은꼴로 일찌감치 지목된 터라 대중의 거부감도 덜한 분위기다. 본인 역시 이 드라마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남다르다고 전해진다. 일찌감치 ‘널 기다리며’의 촬영 스케줄 때문에 노다메 역할을 고사할 수 밖에 없었던 심은경에게는 다시 생각할 기회가 온 셈이다.

심은경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그의 출연 확정 보도에 공식입장을 내놨다. 소속사는 “영화 ‘널 기다리며’의 일정은 드라마 때문에 밀린 것이 아니다. 영화 일정이 연기됐다는 말을 듣고 제작사 쪽에서 2,3일 전에 다시 연락을 줬다. 고민할 시간을 확보해야한다. 이제 다시 책을 봐야하고, 이제 만나서 얘기할 약속을 잡아야 한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심은경과 소속사가 함께 고민해야 할 일이다. 본인이 일본 문화에 관심이 많아서 이 드라마에 애정을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3개월 전의 일이다. 지금 다시 생각을 정리하고 진지하게 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노다메 칸타빌레’는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한 작품으로 일본 작가 니노미야 도모코가 2001년 일본 만화 잡지에 연재한 후 2006년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얻었다. 국내 버전으로는 한국적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촬영은 오는 8월께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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