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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앤더슨 실바, 최후의 대항마와 7월 '맞장'

정재호 기자I 2013.03.07 13:28:11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UFC 미들급의 독보적인 챔피언인 앤더슨 실바(37)가 마지막 장애물을 넘는다.

ESPN은 오는 7월 독립기념일 주간에 맞춰 실바와 무패 도전자 크리스 와이드먼이 빅매치를 벌인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둘은 오는 7월6일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UFC162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하게 된다.

MMA(종합격투기) 총전적 33승4패를 자랑하는 실바는 UFC 진출 뒤 단 한 번의 패배도 용납지 않으며 철옹성을 쌓았다. 심지어 한 체급 위인 라이트헤비급의 강자들도 몇 차례나 멋지게 때려눕힌 실력자다.

그는 2006년 6월28일 UFN5 무대로 UFC에 데뷔했다. 추성훈(일본명:아키야마 요시히로)을 꺾은 바 있는 크리스 리벤을 니킥 넉아웃(KO)으로 잠재우고 ‘이날의 넉아웃’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입성했다.

불과 5개월 뒤 UFC 2번째 경기에서 리치 프랭클린을 꺾고 미들급 왕좌에 오른 이후 8년 동안 1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미들급 방어전 기준으로 이번이 11번째(UFC 신기록)다. 바로 전 경기에서는 금지약물 사용이 적발된 한 체급 위의 스테판 보너를 압도적인 기량으로 때려눕히고 UFC 최다연승 신기록을 이어가기도 했다.

떠오르는 신성인 와이드먼은 이 체급에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대항마로 꼽힌다.

9승무패를 자랑하는 와이드먼은 올-아메리칸 대학 레슬러 출신으로 엘리트코스를 밟아왔다. 28살로 젊고 디비전 내 ‘넘버2’로 평가받는다. 레슬링이 강해 레슬링이 다소나마 약한 실바의 상극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러나 실전감각이 걸림돌이다. 어깨를 다쳐 지난해 7월11월(마크 무노즈전)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오는 7월에 돌아온다면 1년만의 복귀여서 약간은 우려스럽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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