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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아빠` 이창훈, "20대 아들 둔 役 부담됐다"

김영환 기자I 2010.02.24 16:51:24
▲ 이창훈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이창훈이 SBS 새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에서 맡은 역할을 부담스러워 했다.

이창훈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당돌한 여자`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맡은 한규진 역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당돌한 여자`는 올케-시누이 사이였던 두 여자가 고부간으로 관계가 변하면서 겪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이창훈이 연기하는 한규진은 며느리 왕세빈(서지영 분)의 올케였다가 남편과 사별한 지순영(이유리 분)과 재혼을 하는 인물이다. 그런 설정 때문에 극 중 한규진은 20대 나이의 아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 이창훈은 이제 생후 9개월 된 딸이 있다. 한규진 역에 부담을 갖는 것은 그런 현실과 극 중 상황의 차이 때문이다.
 
이창훈은 "20대 아들이 있는 아버지라고 해서 갈등했다"면서도 "그간 극 중 나이가 30대 후반이었는데 이번 드라마로 40대 중후반으로 올라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도 드러냈다.

아울러 이창훈은 상대 배역으로 이유리가 낙점된 것에 대해서도 `행운`이라고 밝혔다. 이창훈은 "(이유리와) 16살 차이이지만 이유리가 상큼한 데다 제 캐릭터가 `키다리 아저씨` 역이어서 좋은 것 같다"면서 "사실 이유리가 제 부인보다 나이가 많다"고 웃었다.

이창훈, 이유리 주연의 `당돌한 여자`는 3월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4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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