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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스페셜 ‘공룡의 땅’(기획 윤미현, 연출 이동희)이 ABU(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상 시상식에서 TV다큐멘터리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공룡의 땅’은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ABU상 시상식에서 세계 각국 심사위원들로부터 “다큐멘터리와 CG(컴퓨터그래픽)가 잘 조합된 명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최우수상 다음에 주어지는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 1월 방송된 ‘공룡의 땅’은 아시아 최초로 40일 간 국제공룡탐사대가 고비사막을 탐사하는 과정과 발굴한 공룡 화석으로 당시 상황을 유추, 이를 CG로 재현해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은 “공룡 화석을 발굴·재현해 마치 살아있는 공룡을 보는 것처럼 CG로 생명력을 불어넣은 점이 굉장히 좋았다”며 “상상력과 과학적인 고증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연출자 이동희 PD는 “국제상은 처음이라 너무 기분이 좋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더 없이 기쁘다”며 “처음 시도해본 장르였는데 반응이 좋아 앞으로의 계획에도 더 힘이 실린다. 현재 본격 공룡 다큐인 ‘공룡의 땅 2’를 기획 중으로 내년 연말에는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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