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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강한섭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위원장이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에 출품한 '크로싱'의 수상을 위해 영진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 위원장은 17일 오후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크로싱'의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 여부를 묻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의 질문에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크로싱'의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10월달 안으로 '크로싱'의 구체적 홍보를 위한 영진위 차원의 지원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부문에는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출품됐으나 후보에 오르지도 못했다. 한선교 의원은 "분단을 소재로 한 '크로싱'은 우리 영화계만이 만들 수 있는 소재의 영화다"며 "영진위가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6월 개봉한 김태균 감독의 '크로싱'은 탈북자를 소재로 한 영화로 차인표가 가족을 위해 북한을 탈출한 가장으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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