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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21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 4집 ‘웨이트 온 미’(Wait On M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집해제 이후 2년 만이다. 데뷔할 때처럼 긴장되고 설렌다”며 “무대 그리웠다. 팬분들께서 많이 기다리셨고, 나 역시도 많이 기다려온 순간인 만큼 만족스러운 앨범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공개한 선공개곡 ‘어덜트 스윔’에 대해서는 “처음 들었을 때 내가 (이 노래를) 하는 게 맞나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노래가 청량하고 시원하고, 귀여웠다”며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와 상반된 매력이 있는 곡이다. 모처럼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인 만큼 가볍게 만나보자는 생각에서 선공개곡으로 선보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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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카이는 “‘음’과 ‘로버’의 어딘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발표한 곡 모두 장르가 다 달랐는데, 안주하는 모습보단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변화를 택했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리드미컬한 느낌도 나면서 손 동작을 활용한 포인트 안무도 있다.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가 될 것 같다”며 “댄스 브레이크에선 10명의 댄서들과 폭발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군무가 있다. 동선도 화려하고 구성도 입체적인 만큼 무대 전체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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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2년 만의 컴백인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카이는 “지난 14년 동안 다양한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2년 공백기 동안 ‘어떤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잠시 정체성의 혼란도 왔지만, 계속 고민하기보단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생각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카이는 또 “지금까지 다양한 춤을 췄고, 다양한 콘셉트에 많이 도전했다. 퍼포먼스로는 안 해본 게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그동안은 섹시함이 부각됐다면 2년 공백기 이후엔 노련미가 더해졌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께서 기대를 많이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그 기대감을 채워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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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는 아프로비츠 리듬을 활용한 팝 곡이다. 타악기가 만든 절제된 그루브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신스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져 있으며, 기다림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들려준다.
더불어 ‘웨이트 온 미’ 뮤직비디오는 가사 속 ‘기다림의 미학’을 개기일식 콘셉트로 표현해 보는 재미를 더했으며, ‘웨이트’(Wait)이라는 가사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포인트 안무와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가 포함된 퍼포먼스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카이표 나른 청량미로 화제가 된 선공개곡 ‘어덜트 스윔’(Adult Swim)부터 ‘월스 돈트 토크’(Walls Don’t Talk), ‘프레셔’(Pressure), ‘라이딘’(Ridin’), ‘오프 앤드 어웨이’(Off and Away), ‘플라이트 투 패리스’(Flight to Paris)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