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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에 따르면,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서 테러 공격에 취약할 수 있다는 보안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센강에 띄운 배를 타고 각 나라 선수단이 입장하는 개회식 프로그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때 각 나라 선수와 관계자를 실은 배 160여척을 파리 동쪽 오스테를리츠 다리에서 출발해 센강을 타고 서쪽 레나 다리까지 약 6km를 수상으로 이동한다는 획기적인 개회식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 광경을 보기위해 센강 주변에는 최대 6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프랑스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일부에선 각 나라 선수가 개방된 공간에서 수상으로 행진하면 테러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파리 에펠탑 근처에서 프랑스 국적의 2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독일인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남성이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올림픽에서 테러 행위 확산 우려가 크게 일고 있다.
아멜리 장관은 “(개회식) 플랜 B는 없고, 몇 가지 대안을 갖춘 플랜 A만 존재한다”라며 “테러 위협,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위협은 존재하나 새로운 것도 아니고 프랑스와 올림픽에 특별한 것도 아니다”라고 애초 계획대로 진행할 뜻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