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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4-1로 눌렀다.
이날 롯데는 팀의 간판타자 이대호를 4008일 만에 6번에 배치하는 강수를 뒀다. 그런 변화가 효과를 보면서 연패를 끊는데 성공했다. 반면 NC즌 2연패에서 벗어났다.
롯데 선발 서준원(5⅓이닝 무실점)과 NC 선발 박진우(6⅓이닝 1실점)의 투수전이 빛난 이날 경기는 7회말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6번 타자 이대호가 0-0이던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 오윤석으로 교체됐다.
이어 강로한도 우전안타로 출루하면서 NC 선발 박진우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민병헌이 NC 구원투수 장현식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뽑아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곧바로 8회초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8회말 3점을 뽑으면서 NC의 추격을 뿌리쳤다. 제이콥 윌슨의 볼넷과 전준우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조홍석이 우측 2루타로 1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선 오윤석의 중견수 희생플라이가 나왔고 2사 2루에선 강로한이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2위 두산 베어스는 잠실경기에 서울라이벌 LG 트윈스를 11-4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1-2로 뒤진 5회초 LG 선발 케이시 켈리로부터 대거 7점을 뽑어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삼진 8개 포함, 6이닝을 3실점점으로 막고 시즌 14승(1패)째를 거뒀다. 잠실구장 16연승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다승과 평균자책점(2.02), 탈삼진(120개) 부문 1위 자리를 모두 지켰다.
두산과 2위 경쟁을 펼치는 키움 히어로즈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16안타를 몰아쳐 kt wiz를 12-3으로 크게 눌렀다. 4연승을 달린 3위 키움은 2위 두산을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이학주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를 3-2로 눌렀다. 대전 경기에서도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 덕분에 선두 SK 와이번스를 1-0으로 제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