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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1일 광양 전용구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4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1로 제압했다.
올시즌 처음 성사된 ‘제철가 더비’에서는 주인공은 양동현이었다. 양동현은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양동현은 경기 시작 12분 만에 룰리냐의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활짝 열었다. 올시즌 4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양동현은 3골을 기록 중인 김호남(상주)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은 양동현의 선제골에 이어 룰리냐가 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렸고 2-1로 쫓긴 후반 44분 양동현의 도움을 받은 심동운의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남은 후반 25분 올림픽 대표팀 출신의 이슬찬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4연패 늪에 빠졌다.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와 3골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두 팀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김종성과 조나탄, 장현수가 골을 기록했고 인천은 문선민이 2골, 송시우가 1골을 터뜨렸다.
특히 스웨덴 1부리그에서 활약하다 국내로 유턴한 문선민은 0-0이던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2-3으로 뒤진 후반 40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이날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가대 이상의 개인기와 돌파력을 자랑하며 인천 공격의 새로운 핵으로 떠올랐다.
수원은 이날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K리그 개막 후 네 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3무1패에 그쳤다. 인천도 수원의 벽을 넘지 못한 채 올시즌 첫 승 신고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4경기에서 3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상주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대구FC의 맞대결에선 1-1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