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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 김상진 감독 "야구선수들, 자기가 제일 잘난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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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미 기자I 2011.08.29 16: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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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진 감독
[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영화 `투혼`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이 프로야구 선수들이 영화 속 주인공 윤도훈(김주혁 분)과 실제로도 비슷한 점이 많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상진 감독은 29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투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프로야구 선수의 2/3 정도는 다 윤도훈 같다"면서 "선수들이 잘 나갈 때는 자기 밖에 모르고 자신이 제일 잘 하는 줄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예전에 스타급 대접을 받다 시간이 지나 물러난 선수들은 다 그런 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주혁이 분한 주인공 윤도훈은 롯데 자이언츠의 사고뭉치 퇴물 투수다. 그는 한 때 구단의 간판 투수였으나 거듭된 사건, 사고로 스포츠지 1면을 장식하다 2군으로 내려간다. 한데도 자신이 퇴물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후배나 야구 팬들과 싸움을 벌이곤 한다. 김 감독은 이러한 영화 속 야구 선수의 이미지를 실제에서 참고했다고 밝힌 것.

또 김 감독은 "운동선수들이 열심히 운동만 해서 단순하고 우직스러운 면이 있어 주인공을 야구 선수로 설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한다"며 "이종범 선수, 김기태 코치, 박정태 감독과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화 `투혼`은 왕년엔 슈퍼스타였지만 오만방자한 성격 탓에 2군으로 퇴출당하고 내내 사고만 일으키다가 집에서도 쫓겨난 후 뒤늦게 자기 삶을 되돌아보며 성숙해가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9월29일 개봉.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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