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이제는 목걸이 진실 공방이다.
`4억 명품녀` 김경아(24) 씨가 Mnet `텐트인더시티` 출연 당시 착용하고 나온 목걸이를 놓고 주얼리 디자이너와 각자의 미니홈피를 통해 서로를 비난하고 있다.
김씨는 13일 “강코야 너는 이제 검찰이야. 안 그래도 머리 아파 죽겠는데 이 때다 싶어서 회사 홍보 한번 제대로 해보려고 하는데 일단은 성공이네 너도 검색어에 올랐으니”라는 글을 미니홈피에 올렸다.
`텐트인더시티` 출연 이후 네티즌의 비난이 쇄도한 상황에서 게시물을 비공개로 해놓았다가 이 글만 공개로 게재했다.
김씨는 이 글에서 “세금계산서 당장 가져오고 너희 남매 조폭동원 저질행동들 이제 내가 공개해줄게. 나 잘못 봤어. 다른 악플들은 다 넘기고 신경 꺼도 네가 한번 떠보려고 날 이용해서 하는 만행들은 도저히 가만히 못 넘어가겠다”고 적었다.
이어 “네가 뒷돈 명목으로 ㅊㅎㅊ에게 맥도날드 앞에서 전해 줬다하는 그 시점, 거기 CCTV부터 어디한번 다 까보자. 불행히도 CCTV가 있다는 걸 몰랐지? 넌 그 시간 거기 나타난 적도 없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패션액세서리 업체 강코의 디자이너 배재형은 김경아 씨의 논란이 일고 있던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3000만~4000만원 짜리가 2억으로 둔갑했다”며 “당신이 자랑하던 2억 짜리 목걸이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한국 가면 정말 재미있게 말씀 드릴게요”라고 글을 올렸다.
배재형은 이어 “아마도 그게 내가 마음고생한 선물이겠죠. 아마도 그게 내가 마음 고생한 선물이겠죠. 당신과 남자친구, 그 외 친구 1명까지 당신들의 구차했던 모습을 제대로 씹어드리죠”라며 “2억짜리 키티 목걸이 미결제에 대한 고소장은 받으셨죠? 앞으로 벌어질 일들은 당신이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김씨와 가까운 것으로 보이는 최모 씨는 “사실이 왜곡되는 게 싫기 때문에 글을 쓴다”며 “강코는 처음 계약한 금액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계약금으로 총금액의 50%를 받고 목걸이 제작을 진행하는 도중에 견적을 무단으로 올리고 불법으로 손님에게 담보를 잡으며 부당한 금액에 대해 줄 수 없다고 하자 조직폭력배를 대동해 제작 의뢰자를 협박,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소장 무사히 잘 받았으며 현재 이의신청했고 맞고소로 형사고소할 예정”이라며 “강코는 민사로 나를 걸었지만 무단 계약파기 및 불합리한 금액에 대한 소송과 조직폭력배를 사주해 불합리한 채권에 대해 협박(한 혐의)으로 형사와 민사로 맞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
☞`4억 명품녀`..목걸이도 홈피배경도 `헬로키티`
☞`4억 명품녀` 진실 위해 네티즌 수사대 출동…해킹 피해 우려
☞[단독]`4억 명품녀` 이혼녀이며 호화생활 맞다
☞'명품녀 논란' 엠넷 "조작 방송? 말도 안돼" 공식 반박
☞`텐트인더시티` 제작진 "명품녀 발언 조작한 것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