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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오는 27일부터 봄 개편에 돌입하는 SBS가 '인기가요' '놀라운 대회 스타킹' '뉴스와 생활경제' 등 몇몇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을 연장하고 희망과 감동 코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SBS 편성기획팀은 23일 봄 개편과 관련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해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따뜻한 세상이야기를 전하고 소외계층과 관련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이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수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소외계층의 절실한 소원을 하룻 동안 들어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박수홍의 '기분좋은 작전'을 신설했다.
또, 평일 낮 12시 방송하는 '뉴스와 생활경제'를 30분 확대 편성, 1시간동안 방송하고 문화 관련 프로그램인 '목요컬쳐클럽'을 신설한다. 장수프로그램인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은 '좋은 아침'으로 제목을 변경, 배기완·최영아 아나운서 등 자사 아나운서를 기용했다.
예능 프로그램은 '인기가요'를 10분 '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5분씩 각각 확대편성했으며 '패밀리가 떴다' 토요일 재방송도 10분 늘렸다.
이와 함께 심야 음악프로그램인 '김정은의 초콜릿'은 토요일로 시간대를 옮겨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BS 편성기획팀의 한 관계자는 "방송가에도 불황의 여파가 거센 만큼 대규모 조정보다는 몇몇 프로그램 신설과 시간대 조정으로 시청자 편의성을 높였다"고 봄 개편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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