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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오는 1일부터 나흘간 제주 제주시의 블랙스톤 제주(파72)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KLPGA 투어 상금랭킹 1~5위 박현경(24), 이예원(21), 노승희(23), 박지영(28), 윤이나(21)가 총출동한다. 또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박성현과 유해란(23), 최혜진(25), 임진희(26)도 참가한다.
전반기에 벌써 3승을 거두며 상금·대상 포인트 랭킹에서 1위를 달리는 박현경은 대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하반기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은 “상반기를 기분 좋게 마무리해서 하반기가 기대된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최근 3년 동안 기록이 모든 대회를 통틀어 가장 좋은 편이다. 계속 톱5에 들었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된다.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공동 3위)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6월 초까지 3승을 몰아쳤다가 이후 기세가 주춤했던 이예원은 휴식기 동안 체력 보충과 스윙 교정을 하며 재정비에 나섰다. 이예원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있는 상태”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달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고지우(22)도 “삼다수 마스터스는 제 고향에서 열리고 서브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잘하고 싶은 마음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지우와 마찬가지로 제주도가 고향인 현세린(23)도 “고향, 스폰서 대회여서 쉬는 2주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 잘해보겠다”고 말했다.
‘LPGA 투어파’들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로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는 “한국 대회는 올 때마다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한 곳”이라며 “고향인 제주에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2년 만에 한국 대회에 나선 유해란은 “최근에 성적이 좋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 프로로 전향해 처음 우승한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좋은 기운을 받겠다”고 밝혔고, 박성현은 “작년 11월 이후 올해 첫 경기다.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 크다. 준비한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혜진은 “최근 3년 동안 미국 생활을 하다 보니 제주도에 꼭 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제주도 대회에 출전해서 기분이 좋다. 미국에서 대회에 연속으로 출전해 체력이 조금 떨어져 있는 상태다.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면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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