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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종합격투기 단체 PFL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버진 호텔 극장에서 ‘2023 프로페셔널 파이터스 리그(Professional Fighters League) 개막전을 연다. 조성빈과 피네도의 경기는 2일 오전 7시부터 한국 IB SPORTS로 생중계된다. 현지에서는 ESPN+로 볼 수 있다.
피네도와 조성빈은 이번 시즌 PFL 페더급(-66㎏) 로스터 10명에 포함됐다. 정규리그 4위 안에 들면 우승상금 100만달러(약 13억원)가 걸린 플레이오프 참가 자격을 얻는다.
PFL은 2012~2017년 ‘월드 시리즈 오브 파이팅(WSOF)’ 시절부터 UFC 다음가는 미국 단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리그+플레이오프’로 챔피언을 가리는 메이저 스포츠 방식으로 종합격투기 대회를 운영한다.
조성빈은 전 UFC 파이터이자 현재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동현(42)이 주도하는 ‘팀 스턴건’ 소속 파이터다. 피네도는 올해 2월 초순 일찌감치 미국에 들어가 케인 벨라스케스(41)와 훈련하며 PFL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조성빈은 2014년 에이토이스 챌린지 파이트, 2015년 워도그 케이지 파이팅, 2023년 2월 글래디에이터 등 일본 종합격투기 3개 단체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국내에선 2018년 TFC 잠정 챔피언으로 있다가 2019년 UFC 무대에 데뷔했다.
PFL 페더급 정규리그 명단에는 3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는 부상 여파로 출전이 무산됐다. 로런 맥 부사장은 “조성빈은 세계 최고 중 하나다. 확실히 주목할 가치가 있다. 2023시즌 우승하더라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PFL 개막전 프리뷰에서 조성빈이 피네도를 이기는 배당률을 -150으로 소개했다. 승리 가능성이 60% 이상이라는 의미다.
피네도는 2018년 페루 대회 ‘300 스파르타’ 페더급 챔피언을 발판으로 진출한 UFC에 진출했다. 라이트급(-70㎏)으로 올라가 1승 1패를 기록했다. 상위 체급 출신답게 신장과 윙스팬 모두 조성빈보다 앞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