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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은 6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2위에 올라 순위는 그대로 지켰지만, 평점 9.10으로 지난주 8.79보다 0.31점 높여 1위 넬리 코다(9.80)와 격차를 0.70으로 좁혔다.
고진영은 하루 전 끝난 볼런티어스 오프 아메리카(VOA) 클래식 우승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37점을 추가했다. 지난주 발표에선 코다와 격차가 1.13이었다. 대회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한 코다의 평점은 지난주 9.92보다 0.12점 떨어졌다.
2019년 4월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 뒤 처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13주 만에 다시 박성현(28)에게 1위를 내줬다. 하지만, 3주 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다시 여왕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지난 6월 22일자 발표까지 100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켰지만, 일주일 뒤 넬리 코다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줬다.
8월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경기에 국가대표로 출전 예정인 고진영은 2주 휴식한 뒤 7월 22일부터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리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를 끝내고 8월 4일부터 일본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출전한다. 고진영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다시 세계 1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3위 박인비, 4위 김세영, 6위 김효주 등 1위부터 15위까지 순위 변화는 없었다. 앨리 유잉과 유소연은 16와와 17위로 자리를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