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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 5경기 연속 안타...두 차례 호수비

이석무 기자I 2016.07.09 12:37:29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LA 에인절스 앨버트 푸홀스의 타구를 다이빙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매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3할3푼6리에서 3할3푼1리1(148타수 49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김현수는 첫 세 타석에선 범타에 그쳤다. 0-2로 뒤진 1회말에는 상대 선발투수 맷 슈메이커와 맞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6으로 뒤진 3회말에는 1사 1루 상황에서 번트를 댔지만 1루 주자가 2루에서 포스아웃됐다. 1루까지 살아나간 김현수는 후속타자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2-8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왔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안타는 7회말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캠 베드로시안의 2구째 시속 153㎞(95마일) 포심을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아주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코스가 좋아 상대 내야진의 시프트 시스템을 뚫어냈다.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김현수는 3-9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왔지만 1루수 땅볼로 잡혀 추가안타에 실패했다.

김현수는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4회초 2사후 조니 지아보텔라의 큼지막한 타구를 좌측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냈다. 이어 6회초 1사 1루에서 마이크 푸홀스의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 강한 인상을 심었다

볼티모어는 리그 홈런선두 마크 트럼보의 시즌 27호 2점 홈런으로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5-9로 패배, 2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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