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사고치고 유재석 혼자하네" 이상준, '무한도전' 발언 논란

tvN ‘코미디빅리그’ 시청자 게시판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개그맨 이상준이 ‘무한도전’ 유재석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tvN ‘코미디 빅리그’의 코너 ‘사망토론’에서는 ‘20년 후로 가는 알약을 먹으면 100억을 준다고 했을 때 당신은 이 약을 먹겠느냐’는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이상준은 김기욱을 향해 “환갑잔친데 할 게 없으니 TV를 보고 있네”라며 “2035년인데 ‘무한도전’이 아직도 하네. 와 다 사고치고 유재석 혼자 하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이상준의 발언을 두고 “도를 넘어 불쾌하다”, “이상준, 막말이 좀 심하다”, “인격 비하다”등 그의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급기야 일부에서는 제작진과 이상준의 공식사과까지 요구하고 있다.

‘무한도전’은 7인 체제에서 올 초 길이 음주운전으로 자진 하차해 원년멤버 6명이 됐다. 그러던 중 지난달 노홍철마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하차해 자숙 중이다.

이 가운데 ‘무한도전’은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을 덜고자 지난주 ‘셀프 디스’까지 감행했다.

이상준의 이같은 발언은 상황이 상황인지라 함부로 말할 수 없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저 개그인데 뭘 그렇게 진지하게 보냐”, “한 해에 음주운전이 2명이 나온 것 명백히 잘못한 일” 등의 옹호하는 반응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