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신분 서열..에드 해리스 '최고', 송강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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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기자I 2013.04.09 15:04:36

'설국열차' 이벤트 탑승권에 캐릭터 스틸 및 프로필 공개
에드 해리스-틸다 스윈튼-크리스 에반스-옥타비아 스펜서 순
송강호·고아성은 '감옥칸'

‘설국열차’ 엔진칸의 절대자 월포드 역할의 에드 해리스와 앞쪽칸 이인자 틸다 스윈튼, 감옥칸의 고아성과 송강호(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봉준호 감독의 글로벌 대작 ‘설국열차’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지난 1월1일 ‘설국열차’ 탑승객 모집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들에게 최근 발송된 탑승권을 통해서다.

2만3256명 모두에게 고유한 일련번호가 적힌 티켓과 ‘설국열차’ 여권, 기차의 근원을 설명하는 월포드 안내서가 배송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티켓에 삽입된 QR 코드에는 봉준호 감독의 감사 인사가 담겨 의미를 더했다.

그중 특히 예비 관객의 관심을 끈 것은 ‘설국열차’ 여권이었다. 이 속에는 ‘설국열차’ 출연 배우들의 변신 모습과 프로필 등이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생존자들을 태우고 끝없이 달리는 기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부자들과 공권력이 있는 앞쪽칸을 향해 한 칸 한 칸 적과 맞닥뜨리면서 돌파해가는 이야기.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영화 속 이들의 신분도 관심사였다.

가장 신분이 높은 사람은 에드 해리스다. ‘설국열차’를 만든 인물이자 기차의 상징인 엔진을 보살피는 절대자 월포드 역할을 맡았다. 틸다 스윈튼은 앞쪽칸에서 월포드의 심복 역할을 하는 메이슨 역할로 호흡을 맞췄다. 기차 내 이인자다.

‘설국열차’ 이벤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발송된 탑승권 세트.
꼬리칸은 존 허트와 크리스 에반스가 이끈다. 존 허트는 억압받는 꼬리칸의 정신적인 지도자로, 크리스 에반스는 꼬리칸의 반란을 주도하는 젊은 지도자 커티스로 분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크리스 에반스는 그의 대표 캐릭터인 ‘캡틴 아메리카’와 다른 거친 매력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더했다. 이 밖에 옥타비아 스펜서, 제이미 벨 등도 꼬리칸에서 활약한다.

송강호와 고아성은 별도 섹션인 ‘감옥칸’에 갇힌 부녀로 설정됐다. 극 중 이름은 남궁민수와 요나. 남궁민수는 열쇠전문가에 딸 요나는 소리를 볼 줄 아는 신비한 능력을 지녔다.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설국열차’ 탑승권을 받아든 팬들은 “영화가 아닌 정말 신비한 목적지로 가는 은하철도 티켓 같은 걸 받은 기분이다”, “힘차게 달려라. 설국열차 봉준호. 힘차게 달려라. 설국열차 송강호”, “2013년 ‘대박흥행’ 역으로 가는 설국열차가 ‘2013 여름 개봉 플랫폼’으로 들어올 예정입니다” 등의 글을 인터넷에 남기며 환호했다.

박찬욱 감독이 제작하고,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설국열차’는 한국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인 450억 원이 투입된 작품이다. 현재 후반 작업 중으로 올여름 개봉 예정이다.

(사진=CJ E&M)

‘설국열차’ 꼬리칸의 정신적인 지도자 역할을 맡은 존 허트와 리더 커티스 역할의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벨과 옥타비아 스펜서.(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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