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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SBS 축구 해설위원이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놔 눈길을 끈다.
차 위원은 미투데이의 '차범근 위원에게 물어보세요' 코너에서 '박지성 선수가 다음 월드컵에 안 나가면 국민들뿐만 아니라 차 위원님도 아쉽지 않냐'는 네티즌의 질문에 대해 "박지성이 월드컵에 안 나간대? (다음 월드컵 개최지가) 브라질인데? 아마 나가게 될 거야"라고 언급했다.
차 위원은 "향후 대표팀의 세대교체가 어떻게 될 지 잘 모르겠다. 4년 후 박지성의 나이가 34살로 부담이 있는 나이지만, 지성이의 역할을 대신할 선수가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차 위원은 "소속 팀에서 더러 벤치에 앉고 그러더라도 너무 뭐라하지 말고 좀 기다려 달라. 팬들한테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으면 하기 싫어질 수도 있다"며 "자꾸 잘한다고, 너무 잘생겼다고, 최고라고 해달라. 그러면 기분이 좋아져서 대표선수 오래오래 할지 누가 아느냐"라고 덧붙였다. 팬들에게 일희일비하지 말아줄 것을 특유의 유머를 섞어 당부한 것.
또 차 위원은 "인터넷에서 심하게 (악성 댓글 작성을) 하는 네티즌들과 혹평 기사에 시달린 일부 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에 상처를 많이 입었다"라며 태극 전사들의 발전을 위해 따뜻한 응원을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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