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변신' 최강희, "글 못쓰지만 소통하고 싶었다"

양승준 기자I 2009.09.29 15:12:21
▲ 배우 최강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글은 잘 못쓰지만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었다."

배우 최강희가 작가로 변신, 에세이집을 낸 계기를 이같이 밝혔다.

최강희는 29일 오후 서울 홍대 상상마당에서 포토에세이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 출간 기념회를 열고 책을 낸 배경과 제작 후일담을 전했다.

'사소한 아이의 소소한 행복’은 최강희가 자신을 찾기 위해 아이슬란드로 훌쩍 떠났던 꿈만 같은 여행기를 사랑스러운 사진들과 함께 담은 책. 최강희는 이 책에서 특유의 감성과 느낌을 솔직하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해 냈다. 책 속 글은 지난 2000년부터 써놨던 단상들을 책에 담아냈다.

▲ 배우 최강희


그는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에 그런 단상을 엮어 책을 내게 됐다"며 "미니홈피를 하는 것을 즐긴다. 제 이야기를 올리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외로움, 사랑 그리로 설렘 등을 함께 나누기 시작했는데 너무 기분이 좋더라. 용기가 안났지만 미니홈피 같은 책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에 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연예인들이 낸 책과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최강희는 "책 표지를 벗기면 다이어리 같은 느낌이 날 것"이라며 "그냥 누가봐도 예쁘고 갖고 싶은 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박하게 답했다.

최강희의 '날모습'이 담긴 이번 에세이는 오는 30일 출간된다. 그는 초판을 구매하는 독자들을 위해 직접 노래한 음악과 뮤직 비디오가 담긴 DVD를 선물하고 책의 수익금 전액은 환경단체와 미혼모 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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