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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재팬시리즈 첫 안타...요미우리 2승1패

정철우 기자I 2008.11.04 21:53:13
▲ 이승엽 [뉴시스]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32.요미우리)이 재팬시리즈 첫 안타를 때려냈다.

이승엽은 4일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와 재팬시리즈 3차전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008 재팬시리즈 3경기 9타석만의 안타. 이전까지는 볼넷 3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팀 승리와 연결되는 한방은 아니었지만 팀 승리와 함께 무안타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는 소중한 안타였다. 요미우리은 이날 3방의 홈런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하며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나갔다.

첫 타석에서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에서 기어코 안타를 뽑아냈다. 요미우리가 4-0으로 앞선 3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서 세이부 선발 이시이로부터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볼 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빠르게 1,2루간을 갈랐다.

이승엽은 그러나 세번째와 네번째 타석에선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리즈 타율은 1할2푼5리가 됐다.

한편 요미우리는 장기인 홈런포를 앞세워 세이부를 꺾었다. 1-0으로 앞선 3회초 스즈키의 스리런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뒤 6회초 라미레스의 솔로포가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6회말 세이부 4번타자 나카무라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5-4까지 쫓겼지만 8회 오가사와라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요미우리는 정규시즌서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스의 쌍포가 터졌을 경우 15승무패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 이날도 이같은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요미우리와 세이부는 5일 오후 6시15분 세이부돔에서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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