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배트맨’으로 활약한 배우 마이클 키튼이 ‘플래시’를 통해 31년 만에 ‘배트맨’으로 돌아온다.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스피드, 차원이 다른 능력의 히어로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가 자신의 과거를 바꾸기 위해 시간을 역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시간과 차원이 붕괴되어 버린 후, 초토화된 현실과 뒤엉킨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배트맨’과 함께 전력 질주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마이클 키튼은 ‘배트맨’ 실사 영화 시리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작품이자 1989년 북미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1989)에서 주인공 배트맨으로 강렬한 인상을 선사했다. 당시 스크린을 압도하는 압도적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지금까지 ‘배트맨’ 역을 맡은 배우들, 발 킬머, 조지 클루니, 크리스찬 베일, 벤 애플렉 등을 제치고 2019년 미국 영화 전문 매체 코믹북 닷컴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배트맨’으로 꼽히며 ‘원조 배트맨’의 위엄을 과시한 바 있다. 이후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버드맨’(2014)과 ‘스포트라이트’(2015)의 주연을 맡아 배우로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마이클 키튼은 ‘로보캅’‘파운더’ ‘스파이더맨: 홈커밍’ ‘덤보’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워스’ 등 다양 한 장르를 오가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그가 1992년 ‘배트맨 2’에 이어 31년 만에 DC의 신작 ‘플래시’에서 ‘배트맨’ 역을 맡아 화제를 모은다. 마이클 키튼은 은퇴 후 거대한 저택에서 홀로 은둔하며 살아가는 히어로 ‘배트맨’으로 등장, 붕괴된 세계를 바로잡기 위해 나선 ‘플래시’(에즈라 밀러 분)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며 특유의 존재감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플래시’의 앤디 무시에티 감독은 “관객들이 기억하는 ‘배트맨’의 25년 후 모습을 담는 것은 재미있는 도전이었다. 마이클 키튼은 그 도전을 맞닥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다”고 전했다. 다층적인 캐릭터 ‘배트맨’을 본인만의 색깔로 또다시 완벽하게 소화한 마이클 키튼의 활약에 기대가 쏠린다.
‘원조 배트맨’ 마이클 키튼의 화려환 귀환으로 영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는 초광속 액션 블록버스터 ‘플래시’는 오는 6월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