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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나무, 유니티 출신 홍의진이 솔로 활동을 통해 듣고 싶은 수식어를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소나무, 유니티 활동을 통해 메인댄서로 입지를 다진 만큼, 솔로곡 ‘여덟 번째 봄’을 통해 보컬 실력을 인정받고 ‘올라운더’라는 수식어를 당당히 꿰차겠다는 각오를 내걸었다.
홍의진은 3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첫 디지털 싱글 ‘여덟 번째 봄’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소나무, 유니티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이 붙여주신 별명이 바로 ‘퀸의진’”이라며 “이번에 발라드로 성숙해진 보컬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올라운더라는 명칭에 가까워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올라운더에 퀸의진을 합쳐 ‘올라운더 퀸’ 의진이란 수식어를 욕심내고 싶다”고 수줍게 말했다.
홍의진의 솔로 데뷔가 유독 주목받는 이유는 댄스곡이 아닌 발라드곡으로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정통 발라드곡이다. 심지어 작곡에도 참여했다. 홍의진은 솔로활동을 알리는 첫 곡인 만큼 “내 이야기가 묻어났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조금 놀래키고 싶었어요. 모두 제가 솔로로 나온다면 댄스곡으로 엄청난 퍼포먼스를 하겠거니 생각했을 텐데요. 좋은 노래다 보니 저도 조금은 욕심을 내서 도전하게 됐어요. 오죽하면 소나무, 유니티 멤버들도 제가 발라드로 데뷔한다고 하니깐 놀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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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진의 도전은 또 있다. 발라드에 이어 뮤직비디오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 것이다. 홍의진은 “앨범 준비하기 전까지 연기학원을 다니고 있었는데, 그때 제대로 연기를 배웠다”며 “뮤직비디오를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는데 흥미가 생기기 시작하더라.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연기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의진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는 “대중께서 홍의진의 이름과 얼굴을 제대로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홍의진은 “차트인은 슬쩍 내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다”며 “워낙 좋은 노래고 좋은 메시지가 담긴 만큼 많은 분이 알아봐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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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곡 ‘여덟 번째 봄’은 힘든 시기가 지나고 좋은 일들이 온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얼어붙은 겨울과 따스한 봄에 비유한 발라드 곡이다. 홍의진이 직접 작사에 참여했다. V.O.S ‘뷰티풀 라이프’, 다비치 ‘이 사랑’, 신효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작업한 히트메이커 이상규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윤종신 ‘니가 뭐라고’를 공동 작업한 작곡가 박준식이 의기투합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홍의진은 ‘여덟 번째 봄’ 뮤직비디오에서 댄서 역을 맡아 연습 중 슬럼프에 빠진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먹먹하고 아련한 표정 연기 또한 훌륭히 소화해 내며 만능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홍의진은 2014년 그룹 소나무로 데뷔해 팀의 메인 댄서로 활동했다. 이어 2017년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 퍼포먼스 실력으로 여자 1위를 차지하며 유니티의 센터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