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美피플스 초이스 수상…BTS도 3관왕 'K컬처 파워'

박미애 기자I 2021.12.08 17:49:17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미국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로 선택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서 열린 ‘2021 피플스 초이스 어워즈2021(People’s Choice Awards 2021)’에서 올해의 정주행 시리즈(The Bingeworthy Show of 2021) 부문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달 열린 제31회 고섬어워즈에서도 ‘획기적인 40분 이상 장편 시리즈’ 부문을 수상하며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오징어 게임’과 함께 방탄소년단이 이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The Group of 2021)’과 ‘올해의 노래(The Song of 2021)’, ‘올해의 뮤직비디오(The Music Video of 2021)’를 수상, K컬처의 위상을 높였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9월 넷플릭스 공개 이후 세계 1위에 오르며 관심을 모았다. ‘오징어 게임’은 또한 최장 기간 1위 자리를 지키면서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이날 영국 BBC는 ‘오징어 게임은 TV혁명의 조짐일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오징어 게임’은 영어권 국가에서 히트하기 위해 영어로 이야기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영어권 국가에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의 베스트 드라마 시리즈, 외국어 드라마상, 최우수 남자배우상(이정재) 후보에 올라 있어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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