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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다서스의 5-1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커쇼는 삼진 8개를 추가했다.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2497탈삼진을 기록한 커쇼는 2회초 닉 아메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개인 통산 2500탈삼진을 채웠다. 이어 삼진 5개를 추가하면서 자신의 통산 탈삼진 기록을 2505개로 늘렸다.
32세 168일 만에 2500탈삼진을 기록한 역대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2500탈삼진을 달성했다. 최연서 2500탈삼진 1, 2위는 놀런 라이언(31세 101일), 월터 존슨(31세 197일)이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놓고 보면 커쇼는 역대 29번째로 2500탈삼진을 채웠다. 다저스에선 개인 통산 3574탈삼진을 기록한 돈 서튼에 이어 두 번째다.
서튼은 이 가운데 2696개를 다저스에서 기록했다. 만약 커쇼가 앞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192개의 탈삼진을 추가하면 다저스 구단 내 1위로 올라선다.
다저스는 이날 커쇼의 무실점 호투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5-1 완승을 거뒀다. 커쇼는 6회초 2사 후 크리스티안 워커에게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을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최근 5연승을 올린 다저스는 시즌 29승10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양대리그를 통틀어서도 최고 승률을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