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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13일 개막해 2019년 3월 19일까지 5개월 동안 펼쳐진다. 10개 팀이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를 소화한다. 공식 개막전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서울 SK 대 원주 DB의 대결이다.
▲‘사실상 용병 3명’ 현대모비스 독주할까
이번 프로농구에서 가장 주목할 팀은 현대모비스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현대모비스는 비시즌 동안 한국으로 귀화한 ‘라건아’ 리카르도 라틀리프(199.2㎝)를 드래프트로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세 시즌 동안 라틀리프와 함께 하면서 두 차례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섀넌 쇼터(185.9㎝), D.J 존슨(195.8㎝) 등 2명의 외국인 선수도 선발했다. 외곽슛이 좋은 문태종, 오용준도 가세했다. 양동근, 이종현, 함지훈, 이대성 등 기존 멤버들도 건재해 가장 탄탄한 전력을 구성했다는 평가다.
다만 현대모비스는 라틀리프와 외국인 선수 2명을 동시에 기용할 수는 없다. 또한 장신 외국인 선수인 디제이 존슨은 라틀리프가 뛰지 않을 때만 코트에 나설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선수층이 풍부해진 만큼 장기 레이스를 치르는데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정태균 IB스포츠 해설위원은 “강력한 우승후보는 현대모비스다. 귀화 선수 라건아가 합류했다. 전준범이 입대해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문태종을 영입했다. 오용준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젊은 센터 이종현도 부상에서 돌아와 호재다. 신구 조화가 잘 돼 있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그토록 기다리던 시즌이 도래한 것 같다”고 전망했다.
현대모비스의 독주를 막아낼 후보로는 ‘호화군단’ 전주 KCC가 꼽힌다. KCC는 하승진, 전태풍, 이정현 등 스타급 토종 선수들이 건재하다. 지난 시즌 인천 전자랜드에서 평균 23.2득점을 기록한 브랜든 브라운(194㎝)과 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약했던 마퀴스 티그(185.4㎝) 등 외국인선수의 기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밖에 지난 시즌 무려 1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본 서울 SK와 챔피언 수성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오세근 등 국내 선수진이 뛰어난 안양 KGC인삼공사와 외국인선수를 가장 잘 뽑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창원 LG는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힌다.
▲확 바뀐 경기 규정...새 시즌 변수될까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규정이 대폭 바뀌어 눈길을 끈다.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선수 신장 제한이다. KBL은 이번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에 대한 신장 규정을 바꿨다. 장신 선수는 200㎝ 이하로, 단신 선수는 186㎝ 이하로만 선발하도록 했다.
장신 선수의 신장을 제한하면서 단신 외국 선수들의 활약 기회가 더욱 커졌다. 그전에는 신장 열세 때문에 단신 선수들이 제한적인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이제는 상대 팀의 골밑 높이가 낮아진 만큼 단신 선수들이 더욱 활개를 칠 수 있을 전망이다.
각 팀 단신 선수 가운데 KCC의 티그, 창원 LG의 조쉬 그레이(181㎝) 등이 가장 눈길을 끈다. 티그는 NBA 경력이 가장 풍부하다. 2012년 NBA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9순위로 지명된 뒤 시카고, 브루클린, 멤피스 등에서 활약했다. 그레이는 NBA 하위리그인 G리그에서 뛰다가 지난 2월 피닉스 소속으로 잠깐 NBA를 맛봤다.
심판과 관중의 눈을 속이는 ‘가짜 반칙’인 페이크 파울에 대한 처벌 규정도 강화됐다. KBL은 ‘경기 중 심판이 판단해 1차 경고 조치 후 재발 시 테크니컬 파울 부과’라고 명시했던 기존 규정을 손질해 경기 종료 후 비디오 분석을 통해 페이크 파울이 발견되면 경고 및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한 공격팀의 파울 및 바이얼레이션으로 상대 팀이 프런트 코트에서 스로인을 시작할 때 공격 제한 시간이 기존 24초에서 14초로 줄어든다. 4쿼터 2분 내 시점 타임아웃 이후 공격 코트에서 경기 시작 시에도 공격 제한 시간이 14초(잔여 시간이 13초 이내일 경우 잔여 시간만 적용)만 주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