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돌파'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보고 싶은 영화 1위

정시내 기자I 2018.04.26 11:31:3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역시 마블의 인기는 대단했다.

온라인 조사회사 피앰아이(PMI)가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에게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해 설문한 결과,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33.7%)’가 1위를 차지했다.

26일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이날 오전 7시 기준 ‘어벤져스3’는 누적 관객 수 118만7932명을 기록했다. 개봉 이틀 만의 성과로, ‘명량’,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과 타이기록이다.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는 10주년을 맞은 마블의 19번째 작품이다. 기존 마블 영화에 등장했던 주인공(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스칼렛위치,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들이 모두 등장하고 마블 영화 중 최장 러닝타임(149분)을 자랑한다. 영화는 149분 동안 지루할 틈 하나 없이 완벽하고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보여줬다는 평이다.

2위는 다가오는 1일 개봉 예정인 ‘챔피언(15.7%)’이 꼽혔다. 마동석, 권율, 한예리의 케미를 확인할 수 있는 ‘챔피언’은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가 잔머리가 뛰어난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권율)를 만나 챔피언을 향해 재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마동석의 벌어진 어깨와 굵은 팔뚝으로 범죄/조폭 영화라는 오해를 살까 봐 포스터에 ‘범죄 영화 아님’, ‘조폭 영화 아님’, ‘팔뚝요정’이라는 단어를 새겨 웃음을 자아냈다.

3위는 시간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잊어서도 안 되는 세월호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날, 바다(11.9%)’가 올랐다. 4위에는 오는 6월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좋은 정치인을 뽑고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보여주기 위한 영화 ‘살인소설(6.1%)’이 꼽혔다. 지방선거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이 유력 정치인인 장인의 비자금을 숨기러 들른 별장에서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면서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는 24시간을 그려낸 영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