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강적들’ 녹화에서는 지난 10년 간 국가위기를 몰고 온 사건 중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한 사건 랭킹 7’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용석은 지난 2009년 전국을 휩쓸었던 ‘신종플루’에 대해 “7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26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소개하며 “확진자 중 한명이 바로 나”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정말 으슬으슬하고 죽을 것 같았다”고 신종플루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강용석은 “당시 막내가 9월에 태어났는데, 10월에 신종플루에 걸리는 바람에 격리를 위해 병원에 입원했지만, 사실상 집에서 쫓겨난 셈”이라고 털어놓으며 “(가족들이) 병원에 문병도 안 오더라. 혼자 끙끙 앓으면서 있었다”고 가족들에 대한 서운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강용석은 “약을 5일 정도 먹으면 된다고 했는데, 하루 이틀 먹고 났더니 멀쩡해졌다. 나머지 3일 동안 ‘왜 병원에 있어야 했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밤 1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