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무쇠팔 최동원상’의 첫 시상이 11일 부산에서 이뤄진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14년(제1회)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KIA 투수 양현종에 대한 시상식을 11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문현동 금융단지 내 부산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개최한다.양현종은 이날 최동원의 역투 모습을 재현한 상패와 국내 프로야구 최고 시상금인 2천만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최동원상은 부산이 낳은 전설적인 투수 최동원을 기리고 한국 야구의 발전을 위해 제정된 시상식이다.
시상식 날짜는 최동원의 등번호(11번)을 기념해 11월 11일로 정해졌으며, 특히 최동원상의 첫 시상을 축하하기 위해 어우홍, 박영길, 천일평, 김인식, 허구연, 김용철, 이만수, 한문연 등 한국 야구계의 전설이 이날 부산에 모두 모일 예정이다.
동시에 자라나는 야구 꿈나무들도 대거 동참해 이날 행사는 한국 야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만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박찬호배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산 서구 리틀야구단이 참석하며, 전교생 52명 중 야구부가 21명으로 창단 2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기적을 이루고 올해 2연패를 달성한 양산 원동중 야구부도 함께 한다. 여기에 영원한 야구 명문이자 최동원의 모교인 경남고 야구부도 동참한다.
특히 내부적으로 상당을 진통을 겪었던 롯데구단은 신임 이창원 사장과 이윤원 단장이 취임식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첫 행보다. 이종운 감독과 간판스타 강민호, 황재균, 박준서, 송승준, 박종윤, 김승회,문규현, 이명우, 장원준 등 스타급 선수들과 함께 대거 시상식에 참석한다.
이밖에 서병수 부산시장과 박민식 국회의원, 이명관 부산일보 사장, 성세환 BS 금융그룹 회장, 조의제 BN그룹 회장 등 부산 지역 주요 인사도 참석하며, 최동원의 유족과 전국의 야구팬 500여 명도 자리를 함께 한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사전 행사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부산 사직야구장 앞 최동원 동상 앞에서 최동원상 수상자인 양현종의 헌화와 팬사인회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