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8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전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루타 포함, 4타수 2안타로 맹활약 하며 3할 타율(.308)에 진입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 들어 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1-2에서 보스턴 선발 존 래키의 바깥쪽 높은 공에 선 채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주심의 스트라이크 존에 불만을 표했지만 판정이 뒤집히지는 않았다.
아쉬움은 두 번째 타석에서 씻었다. 3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 들어 선 추신수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뽑았다. 볼 카운트 3-2에서 직구를 걷어올려 큼지막한 타구를 쳤다. 중견수 사이즈모어가 끝까지 쫓아가 봤지만 워낙 잘 맞은 타구였기에 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는안타를 치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보스턴 바뀐 투수 카푸아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텍사스는 1-5로 패했고, 보스턴은 홈 첫 승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