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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코비치 신임감독은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많은 경기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무승부가 되거나 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같은 작은 문제점을 해결하면 좋은 팀이 될 것이다”며 “공격적인 축구, 골을 넣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르비아 축구의 영웅으로 불리는 페트코비치 감독은 2006 독일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세르비아 대표팀을 맡아 조 1위로 본선에 진출시킨 경력을 갖고 있다. 2009년에는 K리그 인천을 맡아 하위권의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밖에 중국과 일본 프로축구에서도 감독을 맡는 등 아시아 축구 사정에 밝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음은 페트코비치 신임감독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을 말해달라.
▲먼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안종복 대표님과 인천에서 함께 한 경험이 있다. 경남에 오게 돼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내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성적이다.
-경남 FC 선수를 본적이 있는지?
▲내려오기 전에 경남의 모든 경기 자료를 봤다. 많은 경기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무승부가 되거나 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같은 작은 문제점을 해결하면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런 점을 해결하기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축구는 시간이 필요한 운동이다.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재능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 같다.
-혹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면?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계기는?
▲안종복 대표님이 계기였다. 인천에서 인간적으로도, 사장과 감독으로도 서로 호흡이 잘 맞았다. 때문에 별 거리낌 없이 감독직을 수락했다.
-현재 K리그 클래식은 승강제와 스플릿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스플릿 시스템은 내게 익숙한 시스템이다. 팀을 이끌면서 2부리그로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다. 떨어질 거 같으면 짐 싸겠다. 또한 당연히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과거 인천에 있는 동안 나름 인천의 초석을 다져 놨다고 생각하고 이런 점이 지금의 인천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어떤 팀 컬러를 만들 것인가?
▲지금 당장 어떤 스타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아직 선수들과 인사도 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 중 세르비아인이있기 때문에 그의 도움을 받아서 선수단을 최대한 빨리 파악할 것이다. 다행히 한 달 간의 휴식기가 있다. 이 기간에 잘 준비해 공격적인 축구, 골을 넣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