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코비치 경남 감독 "골 넣는 공격축구 펼치겠다"

이석무 기자I 2013.05.29 13:30:13
경남FC 신임감독 일리야 페트코비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경남FC 지휘봉을 새롭게 잡게 된 세르비아 출신의 페트코비치 감독이 공격 축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페트코비치 신임감독은 29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많은 경기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무승부가 되거나 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같은 작은 문제점을 해결하면 좋은 팀이 될 것이다”며 “공격적인 축구, 골을 넣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르비아 축구의 영웅으로 불리는 페트코비치 감독은 2006 독일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세르비아 대표팀을 맡아 조 1위로 본선에 진출시킨 경력을 갖고 있다. 2009년에는 K리그 인천을 맡아 하위권의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그밖에 중국과 일본 프로축구에서도 감독을 맡는 등 아시아 축구 사정에 밝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다음은 페트코비치 신임감독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을 말해달라.

▲먼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고 말하고 싶다. 이미 안종복 대표님과 인천에서 함께 한 경험이 있다. 경남에 오게 돼 기쁘다. 좋은 성적을 내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 목표는 당연히 성적이다.

-경남 FC 선수를 본적이 있는지?

▲내려오기 전에 경남의 모든 경기 자료를 봤다. 많은 경기들이 주도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무승부가 되거나 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같은 작은 문제점을 해결하면 좋은 팀이 될 것이다. 또한 이런 점을 해결하기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만 축구는 시간이 필요한 운동이다.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최대한 빨리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재능 있는 좋은 선수들이 있는 것 같다.

-혹시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면?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것은 선수단 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감독직을 수락하게 된 계기는?

▲안종복 대표님이 계기였다. 인천에서 인간적으로도, 사장과 감독으로도 서로 호흡이 잘 맞았다. 때문에 별 거리낌 없이 감독직을 수락했다.

-현재 K리그 클래식은 승강제와 스플릿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스플릿 시스템은 내게 익숙한 시스템이다. 팀을 이끌면서 2부리그로 단 한 번도 강등된 적이 없다. 떨어질 거 같으면 짐 싸겠다. 또한 당연히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도록 노력하겠다. 과거 인천에 있는 동안 나름 인천의 초석을 다져 놨다고 생각하고 이런 점이 지금의 인천에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어떤 팀 컬러를 만들 것인가?

▲지금 당장 어떤 스타일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아직 선수들과 인사도 하지 않았다. 코칭스태프 중 세르비아인이있기 때문에 그의 도움을 받아서 선수단을 최대한 빨리 파악할 것이다. 다행히 한 달 간의 휴식기가 있다. 이 기간에 잘 준비해 공격적인 축구, 골을 넣는 축구를 선수들에게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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