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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은영 기자]배우 주지훈이 팬들의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지훈은 26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감독 장규성, 제작 데이지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이하늬, 백윤식, 변희봉, 임원희 등을 제치고 ‘지갑왕’에 꼽혔다. 영화촬영기간 동료 배우들에게 음식 대접을 가장 많이 했다는 것. 이날 주지훈이 `지갑왕`에 꼽힌 데에는 팬클럽의 공이 컸다. 팬들이 촬영장에 도시락을 10여 차례 배달해 주지훈을 비롯한 동료 배우들을 감동케 한 것.
임원희는 “주로 깊은 산 속에서 촬영을 했는데 주지훈 팬들이 마치 사식을 넣어주듯, 프리미엄 도시락을 갖다 줘 고마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지훈은 “도시락 선물 이후 현장에서의 대접이 달라졌다”며 “이후 주연배우로 대우를 확실히 받았다”고 말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충녕대군이 그와 똑같이 생긴 노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사극. 주지훈이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로 1인 2역을 연기했다.
‘뿌리깊은 나무’ 한석규, ‘해를 품은 달’ 김수현, ‘옥탑방 왕세자’ 박유천에 이어 스크린에서 왕 역할을 맡게 된 주지훈은 “내가 맡은 왕세자 충녕은 노비로 궐 밖에서 살며 백성의 고뇌를 함께 느끼며 성장하는 인물이라 기존의 왕들과는 다르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영화에는 주지훈 외 이하늬, 백윤식, 박영규, 변희봉, 김수로, 임원희 등이 출연한다. 8월 개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