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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고스트` 미국서 리메이크 된다

최은영 기자I 2011.02.24 11:32:00

`나홀로 집에`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연출

▲ 영화 `헬로우 고스트`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차태연 주연의 `헬로우 고스트`가 미국에서 리메이크 된다.

`헬로우 고스트`의 배급사인 뉴(NEW) 측은 24일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마켓에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이끄는 제작사 1492픽쳐스 측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콜럼버스 감독은 `나홀로 집에` 1,2, `해리포터` 1, `미세스 다웃파이어`,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등을 연출한 세계적인 흥행 메이커. 코미디부터 어드벤처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왔다.

한국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콜럼버스 감독은 LA에서 부분 개봉한 `헬로우 고스트`를 보고 영화의 스토리 라인과 재미에 반해 리메이크 및 연출의 뜻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콜럼버스 감독은 뉴 측과 이번 리메이크 계약을 체결하며 "전 문화권과 세대를 아우르는 강력한 스토리 라인에 반했다"며 "코미디, 드라마와 다양한 감정적 주체들이 녹아있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를 영어권 관객들에게 꼭 소개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급사 뉴 측은 "가족 코미디 장르의 흥행 보증수표인 콜럼버스 감독이 전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헬로우 고스트`를 연출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신나는 일"이라며 "영화의 리메이크 제의가 메이저 스튜디오에서도 활발하게 있었지만 콜럼버스 감독의 연출 제의에 흔쾌히 리메이크를 수락하게 됐다"고 밝혔다.

`헬로우 고스트`는 자살을 시도하려던 한 남자가 변태 할아버지, 골초 아저씨, 울보 아줌마, 초등학생 등 네 명의 귀신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 지난해 12월22일 개봉, 따뜻한 내용으로 전국 3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연말연시 극장가 흥행을 주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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