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의 유니버스티 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사흘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스트리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엘스는 파를 기록했고, 스트리커가 약 1m 거리의 파 퍼트를 놓치면서 우승을 내줬다.
올해 54세의 엘스는 2020~2021시즌부터 PGA 챔피언스 투어 활동을 시작해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는 지난주 프린시펄 채리티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다.
1989년부터 프로로 활동한 엘스는 PGA 투어에서 19승, 유럽 등 다른 투어에서 47승을 거둔 레전드다.
챔피언스 투어 통산 17승을 거둔 스트리커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했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시즌 7번째 톱10에 만족했다. 우승을 차지한 엘스는 36만 달러, 준우승한 스트리커는 21만12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양용은은 합계 1오버파 217타를 쳐 공동 47위, 최경주는 2오버파 218타를 적어내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