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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운은 23일 강원도 횡성의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제105회 동계체전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18세 이하부에 경기도 대표로 나서서 결승전에서 97.3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생인 이채운은 이미 성인 무대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으로 꼽힌다. 지난해 3월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기록(16세 10개월)으로 남자 하프파이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 FIS 월드컵 하프파이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이채운은 이달 초 열린 강원 2024에선 슬로프스타일과 하프파이프를 모두 석권했다.
강원 2024를 준비하며 발목을 다쳤던 이채운은 이후 대회에 나서지 않고 회복에 힘썼다. 재활을 마친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부상을 말끔히 털어냈다는 걸 증명했다.
71.33점의 강동훈(고림고·경기)과 66.66점의 이동헌(시흥매화고·경기)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알파인스키의 김소희(하이원·강원)는 이날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대회전과 슈퍼대회전, 복합 경기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회전 종목까지 4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