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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는 1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눌렀다.
전날 1차전을 세트스코어 4-2로 이겼던 하나카드는 이로써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A에 올랐다. 플레이오프A에선 정규리그 1위팀 NH농협카드와 5전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정규리그 2위 크라운해태와 3위 SK렌터카는 플레이오프B에서 역시 5전3선승제로 대결한다.
플레이오프는 20일부터 곧바로 이어지며 하루에 두 경기(플레이오프A-B)가 나뉘어 진행된다. SK렌터카-크라운해태의 플레이오프B가 오후3시부터 진행되고,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의 플레이오프A는 저녁 8시30분부터 열린다.
두 경기 중 한 경기가 먼저 끝나더라도 일정을 앞당기지 않고 진행된다. 만약 플레이오프 A,B 모두 조기 종료될 경우에는 파이널이 앞당겨 치러진다.
하나카드와 에스와이 모두 전날과 같은 출전 명단으로 2차전에 들어섰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선 에스와이의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박인수가 하나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김병호를 5이닝만에 11-7로 제압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하나카드가 맞불을 놓았다.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한지은-한슬기를 9-7(11이닝)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남자단식에서 ‘튀르키예 전사’ 무라트 나지 초클루의 활약이 빛났다. 초클루는 4이닝까지 0-11로 뒤져 패배 직전에 몰렸다. 하지만 5이닝째 하이런 7점을 뽑은데 이어 6이닝 6득점, 7이닝 2득점을 몰아쳐 15-12 대역전승을 거뒀다.
곧바로 4세트 혼성복식에 나선 초클루는 사카이와 호흡을 맞춰 황득희-이우경을 9이닝만에 9-4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3-1로 달아났다.
벼랑 끝에 몰린 에스와이는 5세트 남자단식 박인수가 신정주를 11-10(10이닝)으로 이긴데 이어 6세트 여자단식 한지은이 김가영에 9-8(13이닝) 1점차 승리를 거둬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
하지만 최후의 7세트에서 ‘베트남 특급’ Q.응우옌이 이영훈을 12이닝만에 11-4로 제압, 하나카드의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