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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장타자를 가리는 브리온 한국장타골프협회 제3회 코리아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에서 최종환이 최고 기록으로 정상에 섰다.
최종환은 24일 경기도 시흥시 솔트베이 컨트리클럽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열린 대회 프로페셔널리그 1차전에서 403야드를 날려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400야드 이상을 때린 유일한 선수다.
나이와 성별 등 4개 리그로 나뉘어 1차와 2차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선 프로페셔널리그 2차전 결승에서 한일전이 펼쳐지는 등 볼거리도 풍성했다.
2차전 결승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장타자 타이가 타자와 엄성용이 대결했다. 타이가가 384야드, 엄성용은 389야드를 날려 한국 장타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40세 미만 아마추어 골퍼가 출전한 오픈 리그에서는 1차전에서 355야드를 날린 김주오, 2차전에선 357야드를 보낸 이건희가 1위에 올랐다.
40세 이상 아마추어 골퍼가 참가한 마스터즈 리그에선 김현우(364야드)와 문정환(366야드)가 각 1,2차전 정상에 올랐다.
여자 선수가 참가한 우먼스 리그에선 일본의 마도카 하세가와(322야드), 남시은(311야드)의 괴력을 선보이며 우승했다.
대회 공정성을 위해 선수들이 때린 공을 트랙맨을 사용해 거리를 측정했다. 공인구로는 토종 골프볼 브랜드 볼빅을 사용했다.
롱드라이브 챔피언십은 2024년 3월까지 총 6차전을 진행해 각 차전별 순위에 따라 주어지는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로 일본과 아시아 장타대회 출전권을 준다.